본문 바로가기

Little things are not so little

응원.

2016.10.26 01:39



특별히 음악을 통해서,

슬픔과 아름다움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, 얼마나 잔 진동으로 서로를 흔들어 한 파동 안에서 울릴 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.

내 말은... 음악으로라면 어쩐지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,

슬픔과 아름다움, 아름다움과 슬픔이 서로 마주 안은 채로 부르르 울고 굽이치는 그 여린 진동이. 

슬픔의 증폭이거나 때로는 위안이기도 한 공명이.









2016. 가을, 경기도


아름다운 것들을 응원하고 싶다.

마음에 담을 수 없었고, 앞으로도 담아둘 여력 없어 안타깝게 진동할 것들 까지를.

그리로 한 번 더 고개돌릴 여유와 용기가 내게 남기를. 살아 있는 언제까지라도.